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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연구개발에 진력하고, 글 로벌 유력 바이어와 탄탄한 파트너 십으로 선택-집중을 구사하면서 ‘히든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기업 이 있다. 회사 구성원 7명중 기업부설 연구 소(R&D)에 3명이 투입돼 있고, 나머 지 멤버들은 마케팅 파트에 포진해 있다. R&D팀은 모두 국내외 유명 대 학에서 섬유공학 학위를 취득한 브 레인들이다. 별도의 사무원 및 보조 직원은 없다. 일반 업체들과는 사뭇 달라 보이 는 시스템으로 제품의 퀄리티를 앞 세워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회사 다. 광명시에 소재한 (주)웰테크 글 로벌(대표 정진태) 얘기다. 회사는 소수 정예요원들로 구성 돼 있어 흡사 신소재 연구소ㆍ섬유 벤처기업을 떠올리게 한다. 산업용-의류용 기능성 소재를 주 력으로 하고 있는 웰테크글로벌은 난연 원단과 기능성소재 미라쿨-미 라히트-미라터치 등 ‘미라(Mira)’ 시리즈로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탄 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미라쿨(Mira Kuul)은 자체 개발한 냉감 물질과 고분산 프린트를 적용 해 인체 내에서 발산되는 땀과 반응 해 쿨 기능을 발현한다. 한국의류시 험연구원(KATRI)로부터 수분 접촉 시 2분후부터 냉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미라히트(Miraheat)는 태양광에 나노기술이 접목돼 일반 섬유보다 5℃ 이상 발열 기능이 나타난다. 또한 전도성 물질을 나노스케일 로 분산해 섬유에 응용한 ‘미라터치 (Miratouch)’는 전도성 나노 구조 섬 유로 전도 수준에 따라 발열체, 터치 스크린용 전자섬유에 적용된다. 정 대표는 기술력을 으뜸으로 친다. “불륨을 키우기보다 지식과 기술 로 무장해 바이어가 원하는 제품으 로 롱텀에 포커스를 맞춰갈 생각입 니다” 양보다 질로 승부하겠다는 것 이다. 웰테크글로벌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미라 3총사’는 미국의 3개 업체를 꽉 잡았다. 누구나 알만한 익 숙한 글로벌 브랜드이지만 정 대표 는 회사이름에 대해선 보안을 당부 했다. 웰테크글로벌은 지난해 매출 55 억 원을 기록했다. 꼬마기업치고 만 만찮은 성과다. 하지만 성장률을 보 면 더 놀랍다. 지난해 45억 원보다 10% 가량 뛰었고. 2008년 창립 이 래 해마다 이 같은 속도로 달리고 있다. 회사의 차별화 경쟁력은 역시 ‘하 이퀄리티-로프라이스’ 전략이다. 기술력은 정 대표의 자존심이다. 정 대표는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 에, 좋은 파트너와 거래한다고 강조 했다. 좋은 파트너, 즉 신뢰를 생명으 로 한다는 얘기다. “제품에 트러블이 발생하면 즉각 문제점을 파악하고, 최대한 빠르게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무한신뢰야 말로 회사의 최대 경쟁력이죠” 정 대표에 따르면 국제 바이어들 과 신뢰가 깊어지다 보니 또 다른 바 이어에게 소개돼 인바운드ㆍ해피콜 거래가 성사되기도 한다. “해외 바이어들이 시장에서 유명 세를 떨친 제품을 얘기하면서 ‘이게 바로 당신네 회사 제품이었냐’고 물 어오죠. 그러면서 오더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제품이 우수하다보니 시장이 먼 저 알아본다는 것이다. 올해 출시된 신버전 ‘미라쿨α’ 한 입소문을 타고 벌써 오더가 시작 됐다. 정 대표에 따르면 ‘미라쿨α’는 기 존의 것보다 한층 탁월한 감성-쿨 기능으로 유사 경쟁 제품을 압도하 고 있다. 제품은 일본에서 2년 전 개 발 요청이 들어와 업그레이드 제품 을 출시하게 됐다고. 정 대표는 미라 쿨α 역시 빅히트를 확신하고 있는 표 정이다. 2011년 개발해 현재까지 3시리즈 가 출시됐는데 미라쿨로만 지난 한 해 5억 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다. 정진태 대표는 이론과 실제를 무 장해 ‘준비된 기업인’으로 8년 전 ‘섬유 자영업’에 데뷔했다. 그는 대학(서울대)에서 섬유공학 을 전공한 뒤 효성에 첫발을 내디뎠 다. 효성 재직 시절 연구소에서 원사, 나이론폴리, 특수소재 개발 등에 관 여했고 해외영업 부장직을 수행하 면서 미래를 담금질했다. 이 같은 스펙으로 회사 창립(2008 년) 직후 글로벌 외환위기 여파에 따 른 자금사정으로 1~2년 힘들었을 뿐 이후 큰 걸림돌은 없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웰테크는 바이어와 직접 거래를 지향하고, 내수 판매의 경우 판권을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불황이 이어지며 어패럴 쪽에 결 재조건이 좋지 않아 리스크요인을 없애기 위한 전략인 셈이죠” 경영 원 칙을 고수하다보니 자금문제엔 별 어려움이 없다. 정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부터 구 상해온 원사 부문에 방침이다. 섬유 업계 초년 시절 원사와 함께 동고동 락했던 ‘애증’ 때문일 것이다. “당장은 산업용-특수사 위주로 개발보다는 마케팅 수준에 그칠 겁 니다. 점차 회사가 성장하면서 동시 에 산업에 이바지하는 방향으로 보 폭을 넓혀가야죠” ‘미라시리즈’로 美 바이어 사로잡다 (주)웰테크글로벌(대표 정진태)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10 종합 FITI시험연구원(FITI. 원장 김영 찬)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 즌 호텔에서 지속가능의류연합 (SAC) 및 글로벌브랜드 담당자 등 섬유패션 산업관계자를 초청해 ‘국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컨퍼 런스(Global Sustainability Program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의류연합 (SAC)의 유럽지역을 담당하고 있 는 Baptiste Carriere-Pradal 부사장 과 컬럼비아스포츠웨어의 지속가 능센터 매니저인 Angela Ng를 비 롯해 국내 브랜드 및 유통업계, 협 력사 임직원 등 50여명이 모인 가 운데 진행됐다. FITI는 콘퍼런스에서 섬유ㆍ패 션 산업 분야에서 지속가능성 이슈 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Higg Index와 함께 ZDHC(Zero Dischar ge of Hazardous Chemicals)가 요 구하는 화학물질 관리에 효과적으 로 대응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 했다. Higg Index는 원료에서 생산, 가 공 유통 소비 전 단계에 걸친 의류 제품의 지속 가능성을 수치화 한 것 으로 기업 스스로 자체평가(Self- assessment)를 통해 지속적인 개선 을 유도하는 자발적 프로그램이다. 오준호 FITI 선임연구원은 지속가능성 분야에 있어 FITI의 지난 활동과 향후 국내 기업들 지원을 위한 Higg Index 검증 및 관련 컨설팅에 대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지속가능 의류연합’은 섬유산 업이 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관련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 다. 의류 및 신발 산업에 속한 글로 벌 브랜드, 유통업계, 생산업체, NGO 그리고 학계 전문가 등 여러 분야의 협력을 통해 설립됐으며, FITI는 2014년 7월 국내 최초로 SAC에 가입해 국내 유일의 회원으 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찬 FITI시험연구원 원장은 “브랜드 및 생산기업들과 함께 지 속 가능성 분야에 있어 공감대를 형 성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기쁘다” 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Higg Index 검증 및 컨설팅 프로그 램 등을 통해 기업의 중장기적인 지 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 다”고 밝혔다. 섬유ㆍ패션 이슈 선제대응 가이드 제시 “패러다임 바꿔 새 비즈니스로 나가야” 정진태 대표가 미라(Mira)시리즈 최신 버전 ‘미라쿨α’소재를 보여주며 냉감 기능을 설 명하고 있다. 자체개발 ‘냉감-발열-전도’ 기능 시장 히든파워 고급두뇌 R&D포진…산업-의류 차별화 소재 개발 “양보다 질로 승부” 美 업체와 탄탄한 파트너십 연 10% 성장…신제품 ‘미라클α’ 히트 조짐 중국의 생리대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한국 업체들의 관심 이 요구된다고 KOTRA 우한무역관 측이 최근 밝혔다.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생리대 시장 규모는 570억 위안(87 억 7000만 달러)으로 2010년 411억 위안(63억 2000만 달러)에 비해 38.7% 성장했다. 중국의 생리대 시장 규모는 연평 균 8%의 성장률을 보이며 가파르게 신장하고 있다. 브랜드로는 피, 안얼 러, 수얼메이 등 현지 제품들이 강세 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생리대 시장은 소비수준 이 높아지면서 3~4선 도시뿐 아니 라 농촌지역에서까지 판매가 증가 하고 있다. 중국 산업정보 컨설팅 센터인 보 스데이터 연구소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3~4선 도시 및 농촌의 생리 대 시장규모는 22억 위안(34억 2000 만 달러)에 달했으며 전국 매출의 39%를 차지했다. 연구소는 2020년 400억 위안(61억 5000만 달러) 규모 로 예상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 바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의 생리대 브랜드 TOP10은 쏘 피(일본), 위스퍼(미국), 에이비씨(중 국), 스페이스7(중국), 코텍스(미국) 등으로 일본 3개, 미국 2개, 중국 5개 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산 생리대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한류의 영향과 가격대비 높은 품 질로 한국 제품들이 중국 소비자들 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중국의 한국산 생리대 수입 규모 는 2013년 기준 14만 6000달러로 생 리대 수입국 중 1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는 1407만 달러로 2위를 기 록했다. 일본이 3764만 6000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한국의 뒤를 이어 독일, 캐 나다, 인도네시아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무역관 측은 최근 몇 년간 현지 생 리대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형광증 백제가 검출되고, 방사능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의 문제가 잇따르자 외 국산 생리대가 각광받고 있다고 전 했다. 한국 기업은 타오사(社)의 ‘사랑 한다면(綿)’이 중국 유통망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있 는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피부에 직접 닿는 커버 에 100% 미국산 순면, 일본산 최고 급 흡수제(SAP)를 사용하고 접착면 부분에는 독일산 접착제를 사용하 면서 중국의 중산층 이상 소비자들 에게 어필하고 있다. 무역관은 따라서 순면으로 만든 제품과 함께 중국의 3~4선 도시까 지 판로를 개척할 것을 주문한다. 무역관은 또 온라인쇼핑 플랫폼 을 통해 적은 자본으로 중국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물론 중소도시는 인 건비ㆍ임대료 등이 저렴하므로 오 프라인 매장 개점도 생각해볼만 하 다고 조언했다. 중국 여성들 “사랑해요 한국산 순면 생리대” 높은 가성비, 한류 바람타고 점유율 급증 지난해 시장 88억 달러 규모 가파른 성장 현지제품 발암물질 등 검출 소비자 불신 “3~4선 도시, 전자상거래 등 공략해볼만” FITI, ‘국제지속가능성 프로그램 컨퍼런스’ 개최 김영찬 FITI원장 “기업 지속가능성 확보 노력” 경기섬산련(회장 정명효)이 주최 하는 제4회 경기섬유CEO조찬포 럼이 지난 21일 오전 경기섬유종합 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정재훈 한국산업기 술진흥원 원장이 초빙돼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산업기술의 새로운 도전’ 제목의 강연이 진행 됐다. 정 원장은 강연에서 “산업의 패 러다임을 바꿔 새로운 비즈니스 모 델이 요구된다”며 “더 나은 서비스 와 새로운 영역의 비즈니스로 나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섬유산업은 탄소섬유, 타 이어코드 등 경량화 및 내구성을 지 향하면서 새 롭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며“제조업- 서비스 연계 의 하이브리 드 산업이 적 극 육성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또 알리바바그룹 회장 마윈의 성공 신화를 꺼내며 혁신적 마인드를 강 조하는 한편 당국의 불합리한 규제 철폐 등 기업 친화적 정책이 필요하 다고 했다. 이날 포럼은 정성호 더민주당 국 회의원, 이성호 양주시 시장, 정명효 경기섬산련 회장, 조창섭 한국섬유 소재연구원 이사장 등 정ㆍ관ㆍ재 계 인사와 경기도 소재 섬유ㆍ패션 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섬산련 조찬포럼 정재훈 원장 강연 ‘NCS기업 컨설팅’ 기업 역량 높이세요 섬산련과 섬유패션산업인적자 원개발위원회는 ‘NCS기업활용 컨 설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국가직무능력표준) 컨설 팅 사업은 능력중심 사회의 여건 조 성을 위해 정부가 산업현장에서 체 계적인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 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 단이 주관해 기업의 채용, 배치, 승 진, 능력개발 등을 지원한다. NCS 컨설팅은 ‘채용’ 부문과 ‘재직자 훈련’으로 구분되고 기업 이 선택할 수 있다. ‘채용’ 컨설팅의 경우 업무수행 에 필요한 직무능력과 기본소양을 평가할 수 있는 채용 평가 도구를 개발해 인재 선발에 활용하는 것으 로 직무중심 채용공고문, 입사지원 서, 자기소개서, 필기ㆍ면접 문항 등을 개발해 제공하는 것이다. ‘재직자 훈련’ 컨설팅은 직책 별로 요구되는 능력제시, 부서배치 ㆍ승진 체크리스트, 교육훈련 이수 체계도 등을 개발해 재직자 교육훈 련에 활용하는 것으로 직무분석을 통한 직무기술서, 평생경력개발경 로, 교육ㆍ훈련과정 등을 개발해 제 공한다. 컨설팅 절차는 참가기업 신청→ 컨설팅팀 구성→기업 요구사항 및 직무분석→기업 맞춤형 컨설팅→현 장적용 및 피드백 등으로 진행된다. NCS컨설팅은 중소기업 및 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기업 부담 비 용은 없다. 문의 : 02-528-4034 섬산련 참여기업 모집 기업인재양성 입체지원 효성은 지난 22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일자리창출 사회 적 기업인 에덴복지재단으로부터 장 애인 고용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 패를 받았다. 효성은 2014년부터 컴 브릿지사업 지원을 위해 폐기대상 컴 퓨터-프린터 등의 현물을 기증하고 종량제 봉투생산설비인 제대기 교체 비용 지원 등 시설개선사업을 후원해 왔다. 섬산련 섬유패션아카데미는 ‘패션 관리필수실무과정’을 모집한다. 5월 10~12일 실시되는 교육은 △해외 패션마켓 동향 △수출입유통환경의 이해와 실무 △테크니컬 디자인 작성 및 봉제용어 해설 △의류부자재 종류 와 이해 △의류제품패턴 이해 △글로 벌 원부자재 소싱 및 사례 등 과정으 로 진행된다. 문의: 02-528-4012 한국의류산업협회는 오는 29일 오 후 1~5시 섬유센터 17층 대회의실에 ‘한국디자이너브랜드 중국진출 전 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중국 내 3000개 브랜드 경영을 지도한 중 국 유타국제브랜드투자관리그룹 양따 쥔 총재와 20여개의 해외 디자이너 브 랜드를 중국의 주요 백화점에 입점시 킨 상하이 신쿤푸그룹 하샤오엔 총경 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02-528-0112/0119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GFCS) 가 오는 28일 오후 2시 경기섬유종합지 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개관식을 갖 는다. GFCS 측은 이날 행사에서 축 사, 인사말, 경과보고와 개관쇼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의: 031-850-3980 ▲중국진출 전략 세미나 ▲GFCS 28일 개관식 김영찬 원장 정재훈 원장 ▲효성 사회적책임 감사패 ▲패션관리실무과정 모집 미라쿨-미라히트-미라터치… <M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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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미라시리즈’로 美 바이어 사로잡다pdf.itnk.co.kr/1096/109610.pdf · ‘미라시리즈’로 美 바이어 사로잡다 (주)웰테크글로 벌(대표 정진태)

신소재 연구개발에 진력하고, 글

로벌 유력 바이어와 탄탄한 파트너

십으로 선택-집중을 구사하면서

‘히든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기업

이 있다.

회사 구성원 7명중 기업부설 연구

소(R&D)에 3명이 투입돼 있고, 나머

지 멤버들은 마케팅 파트에 포진해

있다. R&D팀은 모두 국내외 유명 대

학에서 섬유공학 학위를 취득한 브

레인들이다. 별도의 사무원 및 보조

직원은 없다.

일반 업체들과는 사뭇 달라 보이

는 시스템으로 제품의 퀄리티를 앞

세워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회사

다. 광명시에 소재한 (주)웰테크 글

로벌(대표 정진태) 얘기다.

회사는 소수 정예요원들로 구성

돼 있어 흡사 신소재 연구소ㆍ섬유

벤처기업을 떠올리게 한다.

산업용-의류용 기능성 소재를 주

력으로 하고 있는 웰테크글로벌은

난연 원단과 기능성소재 미라쿨-미

라히트-미라터치 등 ‘미라(Mira)’

시리즈로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탄

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미라쿨(Mira Kuul)은 자체 개발한

냉감 물질과 고분산 프린트를 적용

해 인체 내에서 발산되는 땀과 반응

해 쿨 기능을 발현한다. 한국의류시

험연구원(KATRI)로부터 수분 접촉

시 2분후부터 냉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미라히트(Miraheat)는 태양광에

나노기술이 접목돼 일반 섬유보다

5℃ 이상 발열 기능이 나타난다.

또한 전도성 물질을 나노스케일

로 분산해 섬유에 응용한 ‘미라터치

(Miratouch)’는 전도성 나노 구조 섬

유로 전도 수준에 따라 발열체, 터치

스크린용 전자섬유에 적용된다.

정 대표는 기술력을 으뜸으로 친다.

“불륨을 키우기보다 지식과 기술

로 무장해 바이어가 원하는 제품으

로 롱텀에 포커스를 맞춰갈 생각입

니다” 양보다 질로 승부하겠다는 것

이다.

웰테크글로벌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미라 3총사’는 미국의 3개

업체를 꽉 잡았다. 누구나 알만한 익

숙한 글로벌 브랜드이지만 정 대표

는 회사이름에 대해선 보안을 당부

했다.

웰테크글로벌은 지난해 매출 55

억 원을 기록했다. 꼬마기업치고 만

만찮은 성과다. 하지만 성장률을 보

면 더 놀랍다. 지난해 45억 원보다

10% 가량 뛰었고. 2008년 창립 이

래 해마다 이 같은 속도로 달리고

있다.

회사의 차별화 경쟁력은 역시 ‘하

이퀄리티-로프라이스’ 전략이다.

기술력은 정 대표의 자존심이다.

정 대표는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

에, 좋은 파트너와 거래한다고 강조

했다. 좋은 파트너, 즉 신뢰를 생명으

로 한다는 얘기다.

“제품에 트러블이 발생하면 즉각

문제점을 파악하고, 최대한 빠르게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무한신뢰야

말로 회사의 최대 경쟁력이죠”

정 대표에 따르면 국제 바이어들

과 신뢰가 깊어지다 보니 또 다른 바

이어에게 소개돼 인바운드ㆍ해피콜

거래가 성사되기도 한다.

“해외 바이어들이 시장에서 유명

세를 떨친 제품을 얘기하면서 ‘이게

바로 당신네 회사 제품이었냐’고 물

어오죠. 그러면서 오더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제품이 우수하다보니 시장이 먼

저 알아본다는 것이다.

올해 출시된 신버전 ‘미라쿨α’ 또

한 입소문을 타고 벌써 오더가 시작

됐다.

정 대표에 따르면 ‘미라쿨α’는 기

존의 것보다 한층 탁월한 감성-쿨

기능으로 유사 경쟁 제품을 압도하

고 있다. 제품은 일본에서 2년 전 개

발 요청이 들어와 업그레이드 제품

을 출시하게 됐다고. 정 대표는 미라

쿨α 역시 빅히트를 확신하고 있는 표

정이다.

2011년 개발해 현재까지 3시리즈

가 출시됐는데 미라쿨로만 지난 한

해 5억 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다.

정진태 대표는 이론과 실제를 무

장해 ‘준비된 기업인’으로 8년 전

‘섬유 자영업’에 데뷔했다.

그는 대학(서울대)에서 섬유공학

을 전공한 뒤 효성에 첫발을 내디뎠

다. 효성 재직 시절 연구소에서 원사,

나이론폴리, 특수소재 개발 등에 관

여했고 해외영업 부장직을 수행하

면서 미래를 담금질했다.

이 같은 스펙으로 회사 창립(2008

년) 직후 글로벌 외환위기 여파에 따

른 자금사정으로 1~2년 힘들었을

뿐 이후 큰 걸림돌은 없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웰테크는 바이어와

직접 거래를 지향하고, 내수 판매의

경우 판권을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불황이 이어지며 어패럴 쪽에 결

재조건이 좋지 않아 리스크요인을

없애기 위한 전략인 셈이죠” 경영 원

칙을 고수하다보니 자금문제엔 별

어려움이 없다.

정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부터 구

상해온 원사 부문에 방침이다. 섬유

업계 초년 시절 원사와 함께 동고동

락했던 ‘애증’ 때문일 것이다.

“당장은 산업용-특수사 위주로

개발보다는 마케팅 수준에 그칠 겁

니다. 점차 회사가 성장하면서 동시

에 산업에 이바지하는 방향으로 보

폭을 넓혀가야죠”

‘미라시리즈’로 美 바이어 사로잡다

(주)웰테크글로벌(대표 정진태)

2016년 4월 25일 월요일10 종합

FITI시험연구원(FITI. 원장 김영

찬)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

즌 호텔에서 지속가능의류연합

(SAC) 및 글로벌브랜드 담당자 등

섬유패션 산업관계자를 초청해

‘국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컨퍼

런스(Global Sustainability Program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의류연합

(SAC)의 유럽지역을 담당하고 있

는 Baptiste Carriere-Pradal 부사장

과 컬럼비아스포츠웨어의 지속가

능센터 매니저인 Angela Ng를 비

롯해 국내 브랜드 및 유통업계, 협

력사 임직원 등 50여명이 모인 가

운데 진행됐다.

FITI는 콘퍼런스에서 섬유ㆍ패

션 산업 분야에서 지속가능성 이슈

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Higg

Index와 함께 ZDHC(Zero Dischar

ge of Hazardous Chemicals)가 요

구하는 화학물질 관리에 효과적으

로 대응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

했다.

Higg Index는 원료에서 생산, 가

공 유통 소비 전 단계에 걸친 의류

제품의 지속 가능성을 수치화 한 것

으로 기업 스스로 자체평가(Self-

assessment)를 통해 지속적인 개선

을 유도하는 자발적 프로그램이다.

오준호 FITI

선임연구원은

지 속 가 능 성

분야에 있어

FITI의 지난

활동과 향후

국내 기업들

지원을 위한

Higg Index 검증 및 관련 컨설팅에

대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지속가능 의류연합’은 섬유산

업이 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관련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

다. 의류 및 신발 산업에 속한 글로

벌 브랜드, 유통업계, 생산업체,

NGO 그리고 학계 전문가 등 여러

분야의 협력을 통해 설립됐으며,

FITI는 2014년 7월 국내 최초로

SAC에 가입해 국내 유일의 회원으

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찬 FITI시험연구원 원장은

“브랜드 및 생산기업들과 함께 지

속 가능성 분야에 있어 공감대를 형

성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기쁘다”

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Higg Index 검증 및 컨설팅 프로그

램 등을 통해 기업의 중장기적인 지

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

다”고 밝혔다.

섬유ㆍ패션 이슈 선제대응 가이드 제시

“패러다임 바꿔 새 비즈니스로 나가야”

정진태 대표가 미라(Mira)시리즈 최신 버전 ‘미라쿨α’ 소재를 보여주며 냉감 기능을 설

명하고 있다.

자체개발 ‘냉감-발열-전도’ 기능 시장 히든파워

고급두뇌 R&D포진…산업-의류 차별화 소재 개발

“양보다 질로 승부” 美 업체와 탄탄한 파트너십

연 10% 성장…신제품 ‘미라클α’ 히트 조짐

중국의 생리대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한국 업체들의 관심

이 요구된다고 KOTRA 우한무역관

측이 최근 밝혔다.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생리대 시장 규모는 570억 위안(87

억 7000만 달러)으로 2010년 411억

위안(63억 2000만 달러)에 비해

38.7% 성장했다.

중국의 생리대 시장 규모는 연평

균 8%의 성장률을 보이며 가파르게

신장하고 있다. 브랜드로는 피, 안얼

러, 수얼메이 등 현지 제품들이 강세

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생리대 시장은 소비수준

이 높아지면서 3~4선 도시뿐 아니

라 농촌지역에서까지 판매가 증가

하고 있다.

중국 산업정보 컨설팅 센터인 보

스데이터 연구소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3~4선 도시 및 농촌의 생리

대 시장규모는 22억 위안(34억 2000

만 달러)에 달했으며 전국 매출의

39%를 차지했다. 연구소는 2020년

400억 위안(61억 5000만 달러) 규모

로 예상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

바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의 생리대 브랜드 TOP10은 쏘

피(일본), 위스퍼(미국), 에이비씨(중

국), 스페이스7(중국), 코텍스(미국)

등으로 일본 3개, 미국 2개, 중국 5개

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산 생리대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한류의 영향과 가격대비 높은 품

질로 한국 제품들이 중국 소비자들

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중국의 한국산 생리대 수입 규모

는 2013년 기준 14만 6000달러로 생

리대 수입국 중 1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는 1407만 달러로 2위를 기

록했다.

일본이 3764만 6000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한국의 뒤를 이어 독일, 캐

나다, 인도네시아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무역관 측은 최근 몇 년간 현지 생

리대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형광증

백제가 검출되고, 방사능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의 문제가 잇따르자 외

국산 생리대가 각광받고 있다고 전

했다.

한국 기업은 타오사(社)의 ‘사랑

한다면(綿)’이 중국 유통망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있

는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피부에 직접 닿는 커버

에 100% 미국산 순면, 일본산 최고

급 흡수제(SAP)를 사용하고 접착면

부분에는 독일산 접착제를 사용하

면서 중국의 중산층 이상 소비자들

에게 어필하고 있다.

무역관은 따라서 순면으로 만든

제품과 함께 중국의 3~4선 도시까

지 판로를 개척할 것을 주문한다.

무역관은 또 온라인쇼핑 플랫폼

을 통해 적은 자본으로 중국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물론 중소도시는 인

건비ㆍ임대료 등이 저렴하므로 오

프라인 매장 개점도 생각해볼만 하

다고 조언했다.

중국 여성들 “사랑해요 한국산 순면 생리대”

높은 가성비, 한류 바람타고 점유율 급증

지난해 시장 88억 달러 규모 가파른 성장

현지제품 발암물질 등 검출 소비자 불신

“3~4선 도시, 전자상거래 등 공략해볼만”

FITI, ‘국제지속가능성 프로그램 컨퍼런스’ 개최

김영찬 FITI원장 “기업 지속가능성 확보 노력”

경기섬산련(회장 정명효)이 주최

하는 제4회 경기섬유CEO조찬포

럼이 지난 21일 오전 경기섬유종합

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정재훈 한국산업기

술진흥원 원장이 초빙돼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산업기술의

새로운 도전’ 제목의 강연이 진행

됐다.

정 원장은 강연에서 “산업의 패

러다임을 바꿔 새로운 비즈니스 모

델이 요구된다”며 “더 나은 서비스

와 새로운 영역의 비즈니스로 나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섬유산업은 탄소섬유, 타

이어코드 등 경량화 및 내구성을 지

향하면서 새

롭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며 “제조업-

서비스 연계

의 하이브리

드 산업이 적

극 육성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또 알리바바그룹 회장 마윈의 성공

신화를 꺼내며 혁신적 마인드를 강

조하는 한편 당국의 불합리한 규제

철폐 등 기업 친화적 정책이 필요하

다고 했다.

이날 포럼은 정성호 더민주당 국

회의원, 이성호 양주시 시장, 정명효

경기섬산련 회장, 조창섭 한국섬유

소재연구원 이사장 등 정ㆍ관ㆍ재

계 인사와 경기도 소재 섬유ㆍ패션

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섬산련 조찬포럼

정재훈 원장 강연

‘NCS기업 컨설팅’ 기업 역량 높이세요

섬산련과 섬유패션산업인적자

원개발위원회는 ‘NCS기업활용 컨

설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국가직무능력표준) 컨설

팅 사업은 능력중심 사회의 여건 조

성을 위해 정부가 산업현장에서 체

계적인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

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

단이 주관해 기업의 채용, 배치, 승

진, 능력개발 등을 지원한다.

NCS 컨설팅은 ‘채용’ 부문과

‘재직자 훈련’으로 구분되고 기업

이 선택할 수 있다.

‘채용’ 컨설팅의 경우 업무수행

에 필요한 직무능력과 기본소양을

평가할 수 있는 채용 평가 도구를

개발해 인재 선발에 활용하는 것으

로 직무중심 채용공고문, 입사지원

서, 자기소개서, 필기ㆍ면접 문항

등을 개발해 제공하는 것이다.

또 ‘재직자 훈련’ 컨설팅은 직책

별로 요구되는 능력제시, 부서배치

ㆍ승진 체크리스트, 교육훈련 이수

체계도 등을 개발해 재직자 교육훈

련에 활용하는 것으로 직무분석을

통한 직무기술서, 평생경력개발경

로, 교육ㆍ훈련과정 등을 개발해 제

공한다.

컨설팅 절차는 참가기업 신청→

컨설팅팀 구성→기업 요구사항 및

직무분석→기업 맞춤형 컨설팅→현

장적용 및 피드백 등으로 진행된다.

NCS컨설팅은 중소기업 및 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기업 부담 비

용은 없다.

문의 : 02-528-4034

섬산련 참여기업 모집

기업인재양성 입체지원

효성은 지난 22일 경기도 파주에위치한 중증장애인 일자리창출 사회적 기업인 에덴복지재단으로부터 장애인 고용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효성은 2014년부터 컴

브릿지사업 지원을 위해 폐기대상 컴퓨터-프린터 등의 현물을 기증하고종량제 봉투생산설비인 제대기 교체비용 지원 등 시설개선사업을 후원해왔다.

섬산련 섬유패션아카데미는 ‘패션관리필수실무과정’을 모집한다. 5월10~12일 실시되는 교육은 △해외

패션마켓 동향 △수출입유통환경의이해와 실무 △테크니컬 디자인 작성및 봉제용어 해설 △의류부자재 종류와 이해 △의류제품패턴 이해 △글로벌 원부자재 소싱 및 사례 등 과정으로 진행된다.

문의: 02-528-4012

한국의류산업협회는 오는 29일 오

후 1~5시 섬유센터 17층 대회의실에서 ‘한국디자이너브랜드 중국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중국내 3000개 브랜드 경영을 지도한 중국 유타국제브랜드투자관리그룹 양따쥔 총재와 20여개의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국의 주요 백화점에 입점시킨 상하이 신쿤푸그룹 하샤오엔 총경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02-528-0112/0119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GFCS)가오는 28일 오후 2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개관식을 갖는다. GFCS 측은 이날 행사에서 축사, 인사말, 경과보고와 개관쇼도 함께진행한다고 밝혔다.

문의: 031-850-3980

▲중국진출 전략 세미나

▲GFCS 28일 개관식

김영찬 원장

정재훈 원장

▲효성 사회적책임 감사패

▲패션관리실무과정 모집

미라쿨-미라히트-미라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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